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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002 대 이희천 교장 선생님
사랑하는 경일 가족 여러분!
본교에 부임하게 된 교장 이희천입니다.
전통과 고귀한 교육정신이 살아 숨 쉬는 경일고등학교에 부임하여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본교 제2대 교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으며 기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나라를 잃은 암울한 현실에서도 교육만이 구국의 길이라 여기시어 20여명에 이르는 교육가족을 한 집안에서 세우신 일농 선생님의 교육정신과 그것을 이어받으신 이사장님의 교육철학, 그리고 초대 교장선생님의 학교 경영관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 경일고등학교를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제가 소망하는 경일고등학교의 모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사랑이 넘치는 즐거운 학교’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사랑하고, 학생 간에 또 교사 간에 이해와 배려가 넘칠 때, 경일고등학교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는 경일고등학교는 즐거움이 있기에 학생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과 감사가 넘치는 즐거운 경일고등학교를 꿈꾸며, 이를 이루기 위해 제가 먼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둘째,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전진하는 예절 바른 사람’입니다.
‘꿈이 없는 자는 죽은 자와 같다.’는 말처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경일고등학교에서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 비전을 향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예절바른 학생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도록 함께 격려하며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예’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예로 대하며 특히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생활 속의 예를 실천하는 예절바른 우리 경일고등학교의 자랑스런 학생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겨레와 온 누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던 故 윤동섭 초대 교장선생님을 1966년 서울협성학교 시절부터 모셔왔고, 이 곳 안산에 본교를 개교하면서 이사장님의 고명하신 교육철학과 초대교장선생님의 탁월한 학교 경영관을 실현할 전반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데 함께해 왔습니다. 당시에 함께 했던 생각, 그것은 겨레와 온 누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도덕 교육과 선행 실천의 지도만으로는 바람직한 인간 교육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건학정신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자 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과 세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바로 이곳, 우리 경일에서 나오기를 희망하며 묵묵히 교육의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저는 뜻 깊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리 학생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즐거운 학교 안에서 비전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삶 속에서 예를 실천할 줄 하는 예절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해 겨레와 온 누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교육활동에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임하실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며, 전임 교장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만남과 대화의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진실로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고 말하며 교육에 있어서 만남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만남을 통해 경일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항상 열린 자세로 서로 소통하며 사랑과 기쁨, 소망과 행복이 넘치는 경일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만남이 풍성한 열매를 맺고 꿈을 이루어내는 귀하고 소중한 만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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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001 대 윤동섭 교장 선생님
1.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에서 8남매 중 막내로 출생
2. 서울 혜화초등학교, 보성중∙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동 대학원 한국사 전공 졸업(문학석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 전공 졸업 (교육학석사)
3. 서울 내수동 소재 협성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안산시 경일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50년간 교직에 봉직하며
평생을 교단에 바침.
4. 경일고등학교 초대 학교장(1991~2009),
사단법인 대한상업교육회 이사장,
전국 상업계 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경기도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경기도 기독교 장로회 회장 역임
5. 포상
사회교육 유공자 표창 (문교부장관)
사학육성공로 봉황장 (대한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한국상업교육 대상 (한국 상업교육학회)
연세교육인상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총동창회)
기독교학교 공로상 (한국기독교학교 연맹 이사장)
월남장 수상 (월남 이상재 기념사업회장)
한국 교육자 대상 (한국일보 주최) 등
6. 기독교대한감리회 홍제교회 장로(1973~2002), 안산성광교회 원로장로
7. 서울YMCA 이사 및 평생회원, 국제와이즈맨 한국중부지구 총재 |
겨레와 온누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